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은 ‘강남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에서만 2008년 이후 교통사고가 335건이 발생했다.

국회 교통위원회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이 서울시로 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4만 8,403건에 달함. 매년 평균 4만여건에 이른다.

이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종로구 숭인동 신설동 교차로 지난 6년간 297건이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세번재 교통발생 다발 지점은 영등포 3가 영등포교차로로 286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년 이후에만 2649명에 달하고, 부상자 숫자도 무려 35만 6208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 1000만명으로 계산해보면, 서울시민 가운데 3.58%에 달하는 35만8857명이 지난 6년간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친 것이다.

강동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발생순위 20곳을 분석해 보면, 교통량 과다, 교차로 혼잡, 도로구조 복잡 등이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2008년 이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는 총 6,918건에 달하고 있다. 사망 135명, 부상자 9886명 등 전체 사상자만 1만명이 넘고 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 관내에서만 마치 전쟁통에 죽거나 다친 것과 다름없는 엄청난 규모의 교통사고 사상자 숫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부끄러운 수치”라면서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개 지점의 사고원인 등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교통량 과다, 교차로 혼잡, 도로구조 복잡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다발구간의 사고원인을 분석해 도로여건 개선 등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