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비대위회의에서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국회 개헌 논의를 틀어막을 수 없다”며 “김무성 대표의 개헌 해프닝은 해프닝으로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정치적 한계를 대통령이 드러낸 것이고, 대통령이 스스로 그 한계를 고쳐야 한다”며 “국회의원 150명 이상이 개헌 추진 모임에 참여하고 230명 이상이 개헌에 동의한다는 설문 결과에 대통령이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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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
문재인 의원도 “여당 대표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다음날 바로 취소하고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국민 대표이고 각자가 헌법기관인 의원이 국민 뜻을 대변해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당연한데 대통령이 국회 차원의 논의를 막는 것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경제살리기를 끌여들여 개헌을 막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국민 수준을 얕잡아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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