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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X파일] 광명역 출퇴근 신세계 체험해보니 “도착에 14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 8일과 14일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광명역 푸르지오와 광명역 파크자이가 각각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광명역세권 부지 일대에는 인기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들어섰고 올해 말 이케아가 영업을 시작합니다. 그 옆에는 롯데쇼핑몰도 들어옵니다. 광명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광명역세권 개발 의의이자 최고의 인기요인은 KTX광명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14분이면 서울역, 25분이면 오송역(세종시)에 닿을 수 있어 전국 하루생활권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 사대문 안 도심권역 출퇴근은 물론, 세종시 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옵니다.

실제로 서울역에서 광명역을 KTX로 왕복할 기회가 생겨 다녀와 봤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신세계였습니다.


일단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KTX로는 14분이 걸립니다. 출발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는데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차로 이동하려면 한 시간 정도 운전해야 할 거리를 정말 빨리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경제적 효과를 따져봅시다. KTX 서울-광명 편도 승차권 요금은 8400원입니다. 왕복은 1만6800원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출퇴근족들은 KTX 정기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월 정기권을 끊으면 요금의 50%가 할인됩니다. 즉, 정기권 기준 하루 출퇴근 요금은 8400원이 됩니다.



매월 근무일(20일 기준) 출퇴근한다고 치면 16만8000원. 매일 자가운전할 경우 기름값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광명역에서 세종시 출퇴근은 어떨까요. 견본주택에서 상담 결과 광명역에서 실제로 세종시를 출퇴근하려는 수요가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따져본다면 광명역-오송역(세종시) 편도 운임은 1만6100원. 역시 월 정기권을 끊는다면 50% 할인혜택을 적용받아 왕복에 1만6100원이 되어 자가운전시 기름값과 톨게이트 비용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물론, KTX가 지하철처럼 자주 운행하지 않는다는 게 맹점이긴 합니다. 그러나 KTX 운행 시간표만 잘 챙긴다면 여유 있는 주거 생활과 합리적인 출퇴근 시간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 편리한 교통, 대형공원 조성 프리미엄,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 등이 현재 광명역세권 분양 단지들의 인기 비결로 보입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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