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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에 푹 빠진 푸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약은 입에 쓰다는 ‘양약고구’는 이제 옛말이다. 달콤한 맛은 물론,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지닌 ‘꿀’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절기 감기에 꿀만큼 좋은 약은 없으며 환절기에 비듬에 시달리는 여성의 경우 꿀을 녹인 물로 두피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갈라진 두피도 회복이 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또한 연고처럼 꿀을 상처부위에 바르면 항균제 역할을 해 상처를 낫게 만들며 우리몸에 에너지를 향상시켜주는 아주 고마운 꿀이다.

이뿐만 아니라 흔히 알고 있는 숙취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요즘 같은 환절기에 꼭 필요하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건조한 피부와 감기로 고민이 늘어가는 소비자를 겨냥해 식음료업계에서는 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꿀에 빠진 치킨…교촌 ‘허니시리즈’

‘허니시리즈’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교촌치킨의 대표메뉴 중 하나다.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국내산 벌꿀로 달콤한 맛을 가미해 기존의 치킨과 차별화된다. 교촌을 대표하는 마늘간장 소스에 달콤함을 더해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평소 달콤한 맛의 음식을 주로 접하는 중국인에게 사랑 받으며 상해 매장에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1주일 만에 30만개 판매…뚜레쥬르 ‘순꿀’ 시리즈

뚜레쥬르 ‘순꿀’ 시리즈는 강원도 영월 청정 지역의 부지런한 꿀벌이 채집한 100%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맛을 냈다. 대표제품은 벌집 모양의 부드러운 빵 속에 꿀을 듬뿍 넣은 ‘빵속에순꿀’과 치즈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꿀 젤리를 넣은 ‘순꿀치즈케이크’, 달콤한 꿀과 생강청으로 만든 건강음료 ‘순꿀진저라떼’ 등이 있다. 뚜레쥬르는 신제품 ‘순꿀’ 시리즈 출시 첫 주 3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에 건강함까지…달콤커피 ‘허니봉’과 ‘꿀자몽’

달콤커피가 가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생과일 메뉴 ‘허니봉(허니 한라봉)’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풍부하고 깊은 과육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생한라봉 반개를 통째로 넣어 시각적인 효과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허니봉과 함께 출시된 ‘떠먹는 꿀자몽(떠몽)’은 달콤 쌉싸름한 생자몽에 꿀과 시나몬, 연유를 곁들인 떠먹는 리얼 과일 디저트다. 자몽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과일이라 맛에 미용, 건강까지 함께 생각한 신개념 디저트 메뉴다.

▶꿀로 만든 맥주라고?…봉구비어 ‘꿀과일 맥주’

스몰비어 봉구비어는 차별화된 ‘꿀과일 맥주’ 3종 세트를 선보이며 맛과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여성들까지 사로잡았다. 깔라만시를 사용한 ‘꿀꽐라맥주’, 자몽과 라임을 이용한 ‘꿀자몽맥주’, ‘꿀라임맥주’로 흔한 시럽이 아닌 달콤한 꿀과 진짜 생과즙을 듬뿍 첨가해 과즙함량이 기존의 과일맥주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최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특히 꿀은 시럽을 대체해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웰빙 바람을 타고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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