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포 한강신도시는 기대 이상의 아파트 분양 성적으로 차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분양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는 3500여가구의 대단지로 분양 당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빚었지만 계약률이 꾸준히 상승해 현재 계약률이 7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분양 현장에서 계약률이 50%를 넘으면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으로, 70%를 넘으면 분양 성공으로 본다.
6월 분양한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 역시 2.1대1이라는 한강신도시 역대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고 계약 시작 한 달도 안 돼 계약률 60%를 넘어서는 등 현재 ‘완판’을 기록한 상태다.
라베니체 마치 애비뉴 조감도 |
김포 한강신도시의 완연한 회복세 속에 이 지역 초대형 랜드마크 상업시설인 라베니체 마치 애비뉴가 17일 분양에 들어간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착안한 이 수변상업지구는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일원에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는 매머드급 상업시설이다. 이번에는 시범단지인 C4-9-1,2,3블록 64개 점포를 1차로 공급한다.
김포 한강센트럴자이와 인접해 라베니체가 조망되는 동이 먼저 계약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상권이다.
이 상가 인근에는 약 10만㎡ 규모의 중앙공원, 주상복합 롯데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김포 한강신도시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총 6만5000여 가구에 약 20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라베니체 분양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상가 비율은 1.8%에 불과해 상권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미분양이 감소하고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초대형 랜드마크 상업시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된 임차인 확보를 위해 1년 무상 점포임차(렌트프리)제를 도입하고 1층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현 시세인 2500만~3000만원대보다 낮은 2100만원대에 책정했다. 1차보다 2차 분양가는 높아진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2001-4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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