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요동치는 코스피, 그래도 꾸준한 펀드 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080선에서 1910선까지 코스피가 불과 7개월여 만에 ‘도돌이표’를 할 정도로 부침이 심하지만 일부 펀드는 매달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별 기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 및 주식혼합형펀드는 ‘삼성중소형FOCUS’와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등 3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는 1월, 4월, 8월, 9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이들 펀드는 코스피가 고꾸라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시장을 이겨온 것이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는 최경환 경제팀이 촉발한 배당 이슈가 거세진 7, 8월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배당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한 1~4월에도 2~4%의 수익률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8월 성과가 두드러진 삼성중소형FOCUS도 매달 코스피를 초과하는 성과를 올리며 꾸준함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5월을 전후로 코스피 대비 코스닥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며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 코스피가 대형주 위주로 하락하면서 중소형주가 각광을 받자 연초 이후 자금이 빠지던 해당 펀드로 최근 한 달 새 1000억원 이상이 몰리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서 주가지수선물로 노출도를 조정, 하락장에서의 방어 능력을 갖춘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펀드는 올해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 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40개 종목을 편입하면서도 비중은 5%를 넘지 않도록 분산 투자를 하는 특징이 있다.

KDB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서치와 트레이딩, 운용 기능이 협력해 장기적으로 우량한 주식을 발굴하고 있다“며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