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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의 ‘기름’…기름으로 ‘쏙’
몸에 기름이 낀다는 속어는 ‘살이 찐다’의 다른 말이다. 기름은 다 지방이고,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은 몸에 ‘살’을 붙이는 ‘미련한’ 일이다. 건강을 지키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바이블’은 지방섭취를 줄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그 사이 각종 효능으로 무장한 식물성 기름들이 등장, ‘건강한 기름’의 시대를 열고 있다. 식용뿐만 아니라 화장품, 헤어용품 등 몸 건강과 피부건강지킴이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기특한 식물성 기름들을 소개한다.

▶아마씨유=아마씨의 효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메가3 성분으로 항암효과가 있고,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이 여성호르몬 조절에도 좋다. 혈당조절과 장운동에도 도움을 주고, 특히 늘 부모들을 속 썩이는 아토피 개선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푼으로 오일을 떠서 먹어도 좋고, 샐러드나 각종 무침에 첨가해서 먹어도 좋다. 건성유이기 때문에 요리에 넣어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올리브유=최근 몇 년간 대중화된 식물성 기름 중 하나. 옥수수 식용유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식물성 기름의 세계의 새 장을 연 장본인이다. 올리브유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를 없애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촉진 시켜주며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경우 스푼으로 떠서 매일 아침 한 스푼씩 먹기도 하며, 이외에도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헤이즐넛오일=주로 유럽에서 많이 생산되는 헤이즐넛 오일은 그리 대중화된 기름은 아니다. 단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오랜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조리하지 않고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흡수력이 좋아서 우리나라에서는 피부미용, 아로마테라피의 용도로 많이 활용되는 기름 중 하나다. 헤이즐넛 오일은 지성 피부 관리에 좋고 보습과 유연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오일=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아보카도를 사용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오늘날 각종 요리, 화장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오일 중 하나다. 이른바 ‘쓸모가 많은 오일’이다. 달콤하면서 아보카도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단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고, 고온의 열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보습력이 좋아서, 국내의 한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먹는 ‘아보카도’를 피부에 양보한 에센스 오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손미정 기자/balme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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