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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수출절반 수입업체 가공식품…농가에 도움 안돼

  • 기사입력 2014-10-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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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출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휘모리’와 ‘수출선도조직’ 사업이 실적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농어민 소득창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10일 a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 공동수출 브랜드 휘모리의 최근 3년간 품목별 전체 수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휘모리 사업은 우리나라 신선수출농산물의 국제적인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만든 국가 공동수출브랜드로 2005년 3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 8개 품목을 운용 중이다.

이들 8개 품목 중 4개 품목의(배 0.2%, 국화 32%, 파프리카11%, 백합13%) 평균 수출비중은 8% 불과하며, 배, 국화, 파프리카는 지난 10년간 실적이 더 악화됐다.

수출 역조 현상이 나타나 종주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김치는 2013년 휘모리 사업에서 아예 제외되기까지 했다.

윤 의원은 농식품 수출 규모화를 위해 진행 중인 수출선도조직 사업도 수출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선도조직 사업은 생산자, 수출업자 간의 계약재배를 통해 연합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품질개선비,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품목 17조직이 운영됐다. 


하지만 지난해 총 수출액은 2억6000달러로 이는 작년 신선농산물 수출액 11억달러의 22% 수준에 불과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또 aT에서 발표하는 수출 실적이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T는 최근 5년간 2011년을 제외하고는 농수산물 수출목표 대비 실적을 달성한 사례가 없는데다, 최근 5년간 수출품목의 절반이상이 담배, 커피, 설탕, 라면, 소주와 같은 가공식품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식품 수출이 10% 늘어나더라도 농업부문의 생산유발효과는 1%도 늘어나지 않는다. 가공식품 업체들이 값싼 외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쓰기 때문이다.

실제로 aT의 수출품목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담배, 커피, 설탕, 라면, 소주 등은 농식품이라기보다 공산품에 가까울 뿐 만 아니라, 이들 각각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산이다.

윤 의원은 “농수산물 무역수지 적자폭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aT농수산물 수출 실적의 절반이상은 가공식품이다”고 지적하며 “담배, 커피, 라면 등의 수출은 우리 농어민의 소득창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aT에서는 수출목표지표를 재설정하고 농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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