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막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와타나베 켄과 문소리가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해일, 엄정화, 조민수, 구혜선, 유지태, 차예련, 김새론, 권율, 오타니 료혜이, 이정현, 박성웅, 조정석, 조재현, 고아성, 김향기, 김희애, 염정아, 이승준, 천우희, 조여정, 문성근, 한예리, 김남길, 김규리, 김호정, 안성기, 김소은, 도지원, 송일국, 강예원, 류현경, 박서준, 손현주, 오지호, 유연석, 윤계상, 이솜, 이제훈, 이하늬등 국내 배우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해외에서도 도제 니우, 롼징텐, 완치안, 첸이한, 첸지안빈, 히로키 류이치, 나카시마 테츠야, 레지스 바르니에, 니카이도 후미, 아사노 타다노부, 구마키리 가즈요시, 리우 시시, 미우라 하루마, 장효전, 진가신 등이 부산을 찾았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 낙원'이 상영됐으며 올해 초청작품은 79개국 3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 70개국 301편에 비해 더 늘어났다.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피를 발굴하는 섹션인 ‘뉴 커런츠’는 올해 10개국 12편의 작품('잘랄의 이야기', '가디', '13', '소녀 나타', '마지막 응원', '일출', '유골의 얼굴', '마리카나',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섹스어필', '철원기행', '그들이 죽었다')을 초청했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맡았으며 봉준호 감독 (한국), 디나 이오르다노바 교수 (영국), 배우 수하시니 마니라트남(인도),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프랑스)가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은 파노라마 및 비전 부문으로 나뉜다.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한강 블루스', '산다', '우아한 거짓말', '관능의 법칙', '해무', '사랑이 이긴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 '명량',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마더', '역린', 'half/half', '군도: 민란의 시대', '자유의 언덕', '타이밍', '경주', '일대일', 도희야', '끝까지 간다', '다우더', '표적'이 선정됐다.
비전 부문에는 '한 여름의 판타지아', '거인', '소셜 포비아', '찡찡 막막', '거짓말', '현기증', '영도', '들꽃', '꿈보다 해몽', '기프티드'가 상영된다.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올해 4편을 소개한다. 하안나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가 주연한 '황금 시대', 폭정을 휘두르다가 민중봉기로 인해 도망자의 신분이 된 독재자의 감독을 그린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대통령', 장이모 감독과 공리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5일의 마중',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다.
이번 회고전에선 정진우 감독의 '자녀목',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가시를 삼킨 장미', '석화촌', '초우', '하얀 까마귀', '하숙생', '국경 아닌 국경선'이 상영된다.
또 현재 개봉중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보자', '마담 뺑덕'의 배우들이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부산시민들을 만난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는 김희애와 유지태가, 대명컬처웨이브상 심사위원은 한국의 음악감독 방준석, 한국의 영화감독 김동현, 한국 유비유필름 대표 김동우다.
폐막작은 이보장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며 조진웅과 이정현이 폐막식 사회를 맡아 유종의 미를 거둔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영화제로 올해는 79개국의 초청작 314편이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내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