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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당국 시위대 해산 엄중경고…긴장감 고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콩 정부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최대한 빨리 평화롭게 해산하라”고 경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같은 홍콩 정부의 경고는 정부 청사 앞에 모인 시위대가 이날 자정까지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 3일부터 청사를 점거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라 자칫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청사를 점거하거나 포위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티브 휘 홍콩 경찰 대변인은 “불법적인 청사 포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대들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홍콩 경찰은 경찰봉과 최루가스 등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나무상자와 금속통을 정부 청사 안으로 들여오는 모습이 시위대에 의해 발견돼 이를 막으려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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