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월 한국 바다의 모습은?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10월 한국 근해 바다는 예년에 비해 0.5~1℃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어황도 평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치모델기반 해양변동예측시스템 결과를 토대로 처음발표한 10월 해황 및 어황 전망에 따르면 10월은 점차 수온이 하강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평년에 비해 동해 및 서해는 약 1℃, 남해는 약 0.5℃ 고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수온이 내려감에 따라 남해안에서 주로 기승을 부리던 유해성 적조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계절적인 수온 변동에 따라 10월의 우리나라 연근해 주요어종의 어장 형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서해 북부해역으로 북상하던 어군이 수온 하강과 함께 남하하면서 서해 중부해역에는 고등어, 전갱이 등의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하반기에는 제주도 주변해역으로 중심어장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으로 전망했다.



또 난류를 따라 동해 북부해역까지 북상하던 살오징어 어군의 남하가 시작돼 동해 중부해역에 형성되는 수온전선대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해 중남부해역에서도 어장이 형성되겠지만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 과장은 “해양변동예측시스템을 기상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예측성능을 높이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도 점차 늘려 학계, 전문가, 산업 종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