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내외 악재 코스피 개장직후 1980선 붕괴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는 코스피지수가 2일 장중 198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1포인트(0.36%) 내린 1984.4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1980선 마저 내줬다. 지수는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97포인트 빠진 1975. 5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크게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19포인트(1.40%) 떨어진 16,804.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6.13포인트(1.32%) 내린 1,946.16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1.30포인트(1.59%) 하락한 4,422.09를 각각 기록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미국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홍콩 민주화 시위와 미국 에볼라 환자 발생 등 위험요인도 여전했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약 두 달 반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엔화 약세로 한국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 악화에 불을 지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전날 한때 달러당 110.09엔에 거래됐다. 엔화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엔대로 떨어진 것은 6년 만이다.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