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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쳐야 산다!”…두부, 빵 등 협동조합표 공동브랜드 뜬다

  • 기사입력 2014-10-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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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지방에서 산양삼 농장과 건강식품 회사를 운영하는 박성호(56ㆍ가명) 씨는 요즘 신바람이 났다. 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 사업에 참여한 뒤 회사 매출이 눈에 띠게 커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일반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유통망과 홍보 마케팅 등으로 겪었던 어려운 문제를 협동조합 공동브랜드를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박씨의 경우처럼 협동조합표 공동브랜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농산물에 한정됐던 협동조합 브랜드가 최근엔 한방제품이나 건강식품, 두부, 빵, 반찬류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600여 개의 소상공인 협동조합이 생겨났고, 이를 토대로 한 협동조합표 공동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방브랜드 ‘동보감’은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동보감’은 참여 기업 및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티백, 병음료, 파우치, 분말 등으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동보감’은 또 판매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은 이미 서울 여의도와 대구, 미국 LA 등 국내외에 ‘동보감’ 매장을 개설했다. 오는 2018년 목표는 국내 100호점, 해외 5호점이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의 ‘어깨동무 두부’는 대기업의 두부시장 잠식에 맞서기 위해 설립한 공동브랜드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롯데마트가 지역 중소 두부업체들에 제안해 출범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통한다. ‘어깨동무 두부’ 공동브랜드엔 중소기업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롯데마트 한곳에 불과하던 두부 판매망도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등으로 확대했다. ‘어깨동부’ 두부는 이미 지난 1년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어깨동무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1년 매출이 15% 늘었고, 원물업체 2곳의 콩 취급량은 8%가량 증가했다”며 “향후 대기업 두부브랜드에 맞서는 대항마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결성한 공동브랜드도 있다. 채소와 과일상 16명이 모여 만든 부산새벽시장협동조합 공동브랜드 ‘채과장’이 주인공이다. ‘채과장’은 부산 사상구 새벽시장 상인들이 도매로 팔던 상품을 소비자 타킷의 소매까지 취급하기 위해 개발한 브랜드다.

‘채과장’은 지난해 연말 기장군에 1호점을 연 뒤 6개월새 4개의 직영매장을 오픈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또 각 매장마다 월평균 매출이 5000만원을 웃도는 등 협동조합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새격시장협동조합은 연말까지 직영매장 10호점을 개설하고 향후엔 프랜차이즈 매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제과점협동조합의 ‘울산12경 전병’, 대구우렁이밥상협동조합의 ‘우렁이 밥상’, 동네빵네협동조합의 ‘동네빵네’, 신영시장협동조합의 ‘별미찬 박대’는 등도 중소업체나 중소상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표 공동브랜드다.

이동섭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 공동브랜드는 영세한 소상공인이 대기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탈출구”라며 “공동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커지는 만큼 이같은 브랜드의 활성화 및 글로벌화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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