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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재난 막는다…KT, AI 예측모델 시범사업 선정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KT의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 예측모델이 정부의 재난관리 분야 빅데이터 접목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한 빅데이터 활용 재난관리 사업의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징후를 포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시범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확산예측 모델을 이번 재난관리 시범사업 아이템으로 등록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참조모델 제시를 통해, 국가의 재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산업에서 실용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KT는 이를 위해 기지국 데이터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축산업계 차량 데이터를 기존보다 다각화해 분석할 계획이다. AI 발병을 확산 초기에 진압 가능 하도록 분석 체계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사업선정 대상자에게 정책수립 지원, 과제 진행관리 등으로 시범 대상 사업의 추진을 협력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빅데이터 프로젝트 김이식 상무는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심야버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국민 기업으로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발병한 AI는 4월을 기점으로 확산이 둔화돼 종식되는 듯 했으나, 9월 전남 영암에서 다시 재발해 철새들이 증가하는 가을, 겨울을 앞둔 시점에서 피해규모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AI 확산경로의 역학 조사를 지원하고 예측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12월까지 서비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AI 예측모델은 기존 검역 인프라와 연계된 시스템으로 구축해 주변 인접국들과 국가간 협력 모델로 발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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