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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통법 첫 보조금 공개…이통3사 비슷한 수준 유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과 함께 단말기별 보조금을 공시했다. 단통법을 기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상한선 30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통사별로 보조금 차이도 크지 않았다.

주요 단말기별로는 갤럭시노트4와 마스터폰, 와인샤베트 같은 피처폰에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노트4에 경쟁사 대비 3만원 많은 11만1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와인샤베트와 마스터폰에도 출고가와 엇비슷한 22만원을 최고 보조금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와 LG전자 G3 cat6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두 주력 최신 스마트폰에 경쟁사보다 5000원 많은 2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팬택의 베가아이언2에는 최고 상한액인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SK텔레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KT는 뷰3에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을 지급했다. 또 노트4나 갤럭시S5, G3 같은 주력 모델에는 중간 금액을 제시,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는 기존 고객 수성에 방점을 찍었다.

단통법 보조금 상한 규정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출시 15개월 이상 단말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이 실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갤럭시S4의 경우 이통 3사 모두 방통위 가이드라인 30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출고가 25만원 선인 피처폰에는 20만원 정도의 보조금이 실린다. 다만 월 사용요금이 낮은 피처폰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지급되는 보조금은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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