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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파워를 에너지 분야까지…‘SW융합혁신센터’ 개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산업 전분야로 확산하기 위한 ‘SW융합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서 ‘SW융합혁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석진 SW정책관, 김상학 삼성전자(주)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신동호 한국BEMS협회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개소식에서 미래부는 ‘(주관)한국BEMS협회, (참여)삼성전자’ 컨소시엄을 에너지 분야 SW융합혁신센터로 신규 선정했다.

‘SW융합혁신센터’는 SW중심사회를 전산업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ㆍ중소기업 R&D 협력을 통해 중소 IT기업 육성과 SW융합의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 IT기업은 대기업과 함께 기술과 융합제품을 기획ㆍ개발하고, 우수 기술과 제품은 수요기업의 양산계획을 반영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에너지 분야의 SW 융합은 미국ㆍ일본ㆍ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시장이 개척됐고, 하니웰ㆍ존슨컨트롤즈ㆍALC 등 선진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네비건트리서치에 의하면 글로벌 BEMS 시장규모는 2012년 18억불에서 2020년 60억불로 연 평균 15.6%씩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시장도 글로벌 기업들의 점유율이 70%에 달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시장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건물 에너지 국내ㆍ외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국내의 우수한 SW기술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SW융합혁신센터’는 건물 에너지 관리설비 단체인 한국BEMS협회가 중심이 돼 향후 2년 동안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핵심기술을 기획ㆍ개발하고 유망 중소 SW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관리 분야 수요기업으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 시제품 개발 및 상용화 지원 등을 통해 SW융합 생태계 조성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한다.

미래부 서석진 SW정책관은 “세계 에너지 관리 산업의 주도권은 시장의 빠른 수요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SW융합 능력에 달려있다”며 “이번에 개소하는 에너지분야 SW융합혁신센터가 SW에 기반한 혁신 성공사례가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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