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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상승세 후 보합으로 전환할 것” 63%
9ㆍ1대책후 수도권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고 시세도 덩달아 상승하는 ’시장 회복진입 단계‘라고 보는 전문가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 3명중 2명은 가을 주택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 이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 회복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인 53%(16명)가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을 시장회복진입단계로 봤다. ‘현 수도권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지만 호가만 늘어나고 있는 시장회복초기단계’로 보는 응답자도 전체의 30%(9명)를 차지 했다.

앞으로의 수도권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19명)%가 ’소폭 상승한 뒤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힘을 받지 못하고 보합세로 이어지는데는 경기회복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많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수요확대책에 대한 정책영향력이 큰것에 비해 경기활력과 내수 건전성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 팀장 역시 “주택경기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상승기‘로 전환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0%(6명)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강은현 EH 경매연구소 소장은 “재건축 연한 단축, DTIㆍLTV 등 금융규제 완화책이 시장에 우호적 신호로 작동하고 있으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내년 이후 지속가능성은 국회의 법률개정안 통과와 거시경제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회복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60%(18명)의 응답자가 ‘지방은 지역에 따라 회복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답했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보합기를 거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6%(5명)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시와 혁신도시 모두 상승세’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33%(10명)을 차지했고, ‘지역적 차별화가 심해 지방시장이 활기를 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대답한 사람이 33%(10명)에 달했다. ‘지방 모두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3%(4명)로 그 뒤를 이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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