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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셀럽] 꼭꼭 숨겨진 만수르 첫째부인ㆍ첫째아들 왜?
[특별취재팀=민상식 기자] 국내에서 중동 부호로 관심이 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 그는 왕자로서, 공직자로서 UAE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또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공개하는 가정적인 아버지다.

하지만 만수르의 다른 가족이 세간에 잘 알려진 것과 달리 만수르의 첫째 부인과 첫째 아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만수르는 1994년 아부다비 공주인 셰이카 알리아 빈트 무함마드 빈 부티 알 하메드와 결혼해 같은해 첫 아들 자예드(20)를 낳았다.

아부다비 왕자 만수르(44)와 그의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자예드(20ㆍ사진 가운데)

셰이카 알리아는 아부다비 알 하메드 가문의 공주이자 UAE 장관의 딸이다. 셰이카 알리아의 아버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부티 알 하메드는 1970년대부터 아부다비 통치자인 알 나얀 가문을 대신해 아부다비 서쪽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사실상 알 나얀 가문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현재 아부다비 도시기획부 장관도 역임하고 있다.

그런데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는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고, 첫째 아들 자예드 역시 관련 정보가 없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심지어 셰이카 알리아의 나이와 현재 거주지, 현재 자예드가 다니는 학교가 어디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수르의 두번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37)

사실 아부다비 알 나얀 가문의 왕자들과 혼인하는 여성들은 사회활동이 쉽지 않다. UAE에서는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사회 활동이 엄격히 제한됐고, 왕가는 이같은 규제가 더욱 심했다.

반면 2005년 결혼한 그의 둘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37)’과 그가 낳은 첫 딸 파티마(8)와 두번째 아들 무함마드(7)에 대한 정보는 많다. 셰이카 마날은 두바이 통치자(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국무총리)의 딸로 국내에서 아름다운 미모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공식석상에도 자주 나타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도 빈번히 올린다.

특히 두번째 부인 셰이카 마날이 현재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만수르의 첫째 부인만이 숨겨진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아부다비 왕자 만수르와 첫 딸 파티마(8), 두번째 아들 무함마드(7)

실제 셰이카 마날은 2003년 여성 사교클럽인 ‘두바이 레이디스 클럽’을 열고, 2006년에는 ‘두바이 여성기관(DWE)’도 설립하는 등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또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와 아들 자예드의 경우에는 부친이 알 나얀 가문의 조력자인데다 자예드가 장남으로서 정치적 활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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