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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시장 재규어 vs 푸조의 사자 힘 대결, 누가 이길까
[헤럴드경제] 2014년 상반기는 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였다. 최근 몇 년간 수입차 판매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올 상반기 큰 폭으로 뛰어올랐고, 앞으로도 수입차의 고공행진은 계속 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자동차만큼이나 흥미를 끄는 것이 있다. 바로 수입차의 개성강한 ‘동물 엠블럼’이 그것이다.

아예 동물의 이름을 브랜드 명칭으로 채택한 재규어, 푸조의 사자, 페라리와 포르쉐의 말(馬)과 같이 다양한 동물들의 각축전이 치열했던 지난 상반기, 가장 힘이 센 동물은 무엇이었을까?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동물 엠블럼을 채택한 브랜드들의 판매실적을 토대로, 동물의 ‘판매 왕’을 조사했다.

▲1위 푸조의 ‘사자’

동물의 왕 ‘사자’답게, 1월부터 8월까지 상반기 판매 대수 1,901대를 기록하며 제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창립 당시 프랑스 북동부 벨포르 근처에 공장을 마련한 푸조는, 이곳의 수호신 ‘벨포르 라이온’이라는 동물을 엠블럼으로 채택했다. 이 사자의 의미는 ‘강인함’과 ‘신뢰성’, ‘품질’이다.

처음의 엠블럼은 실제 사자와 유사하도록 정교하고 복잡했지만, 현재는 많이 간략해져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2위 포르쉐의 ‘말’

‘검은 말’을 엠블럼으로 내세운 포르쉐는 판매율 2위를 기록했다. 총 판매대수는 1,681대로, 1,357대를 판매했던 지난 해 동기에 비해 324대 오른 수치다. 포르쉐의 검은 말은 본사가 있는 슈투르가르트의 상징이다. 최근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포르쉐 911 카레라’ 모델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장면이 뉴스를 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3위 재규어

최근 재규어의 엠블럼은 큰 변화를 겪었다. 동그란 로고 안의 재규어는 한층 더 날카로워지고 곧 달려들듯 화가 난 모습이다. 검정색이었던 배경도 빨강으로 바뀌며 더 강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수입차 인기에 힘입어 재규어 역시 판매량이 상승했는데, 재규어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 해 동기 1,166대에서 200대 가량 오른 1,374대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역시 각각 ‘황소’와 ‘말’을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브랜드의 원칙상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다만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차량 수는 페라리 59대, 람보르기니 23대로, 황소보다는 말의 인기가 조금 더 우위에 있었음을 증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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