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 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등 양국 경제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한-캐나다 FTA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과 함께 자원·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김도훈 한국산업연구원 원장은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FTA를 통해 수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며 “실제로 한-캐나다 FTA 협상이 개시된 2002년 이후 양국 교역규모가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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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은 22일 15시(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 샤토 로리에 호텔에서 캐나다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
세계 4위의 석유생산국, 3위 천연가스 생산국, 2위 우라늄 생산국인 캐나다와 자원 에너지 부문 협력도 유력하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오일샌드, 셰일가스,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같은 비전통적 자원개발에 있어 수년간 협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비전통적 자원개발, 북극권 석유 및 가스, 광물 자원 탐사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사스카치완주에 속하는 아타바스카 분지는 세계 제1위 우라늄 생산지로서, 양국간 우라늄 관련 기술 협력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에너지 교역 규모 확대 △연관 산업에서의 협력 확대 △에너지 밸류 체인 협력 확대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최 사장은 “이러한 협력은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캐나다 에너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한 전경련과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1972년부터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번 회의는 2003년 10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 17차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이후 11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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