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락 모델로 유럽인의 마음 사로잡는다…국내업체들, 파리모터쇼에 신차 출격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다음달 2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 신차들을 대거 투입한다.

국내 업체들은 유럽 전략형 모델과 친환경 차량 등을 앞세워 유럽 시장의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5㎡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형 i20의 유럽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i20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한 인도형 i20와 제원은 같다.

여기에 유럽 소비자의 고급 성향에 맞춰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전면 LED 램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위부터) 현대차의 신형 i20,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

친환경차도 대거 유럽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i30 CNG(압축천연가스), i40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 투싼ix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4종을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형 제네시스와 i30, 벨로스터 터보 등 양산차, i20 WRC 차량 등 총 22개 차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말 국내 출시되며 20일 만에 사전 계약대수 1만3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초에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디젤 모델은 물론 2.4 GDI(가솔린 직분사엔진)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한다.

또 유럽 전략 모델인 벤가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안개등과 주간 LED 전조등이 함께 결합된 디자인과 기아차의 패밀리 룩인 ‘호랑이코’ 그릴이 조화롭게 배치된 점이 특징인 벤가는 기존의 디자인을 살리며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위부터) 쌍용차의 X100, 재규어 XE

유럽 판매 시기는 내년 초로 잡혀 있다.

현대기아차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이들 모델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삼는다는 각오다.

쌍용차도 내년 출시를 앞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X100’의 양산 콘셉트 모델인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

쌍용차는 이 외에도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여 성장세를 기록중인 유럽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업체들도 신차를 대거 등장시킬 전망이다.

올해 파리모터쇼에는 국내 업체들을 포함해 총 21개국, 270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100개 이상의 차종이 처음 공개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재규어 최초의 C세그먼트(준중형차) 차량인 ‘재규어XE’다.

차체의 무려 75%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구성한데다, 새로운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을 결합해 1리터당 무려 31.9㎞를 주행하는 재규어XE는 향후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세대 고성능 모델인 슈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를 선보이고 폴크스바겐은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PHV) 모델 골프 GTE와 8세대 신형 파사트를 내놓는다.

8세대 파사트는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최대 85㎏ 가벼워진 무게와 세계 최초 10단 변속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