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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의 명곡’ 손승연 괴물탄생, 조용필 ‘못 찾겠다 꾀꼬리’...짝두름부터 헤드뱅잉까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가수 손승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토요일 밤의 열기 2부’(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가왕’ 조용필의 곡 ‘못 찾겠다 꾀꼬리’를 국악과 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이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손승연은 지난 2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조용필의 곡 ‘못 찾겠다 꾀꼬리’를 불러 명곡판정단 투표수 431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으며,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선·후배 가수들, 김창렬, 정재형, 문희준, 송소희 등도 기립박수를 쳤다.

손승연 표 ‘못찾겠다 꾀꼬리’는 해금과 가야금 선율로 만들어 낸 서글픈 분위기로 시작했다. 느린 리듬 속에서 노래를 시작한 손승연은 록적 컬러가 가미된 반주가 이어지자 파워풀한 보컬로 변신했다. 손승연은 격렬한 헤드뱅잉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관객의 참여를 독려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여기에 풍물놀이패가 무대에 오르면서 흥겨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퍼포먼스는 ‘짝두름’으로, 풍물놀이패와 대화를 나누듯이 노래를 부르는 손승연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재형은 “소름이 돋았다”고 표현했다.

노래가 끝나자 가수 JK김동욱은 “류현진이 괴물이 아니고 손승연이 괴물이네”라며 놀란 듯 고개를 저었으며, 송소희 역시 “‘불후의 명곡’ 출연했던 것 중에서 ‘말이 필요없다’라는 설명이 제일 맞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전설로 자리한 이덕화는 “대단하다. 조용필 씨 나이가 돼서도 저런 목소리가 나오면 어떨까 싶다. 60년 이상 (무대를) 보게 해달라. 노래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불후의 명곡’이 끝난 후 온라인에 개설된 시청자 게시판에는 “세계로 나가자. 손승연 최고다”, “아 진짜 이 사람 정말 좋다. 내가 진짜 노래 듣고 감격. 진짜 말도 안 되게 노래 잘함. 진짜 감탄 밖에 안 나오더라. 내내 소름 돋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곡 편곡이 진짜 끝내줬고 그걸 보컬로 소화한 손승연도 정말 대단” 등 칭찬 글이 쇄도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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