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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인공기’를 입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입는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등장한 북한 선수들이 빨간색, 파란색, 흰색 등 북한의 공화국기(인공기)의 삼색을 기본으로 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지난 6일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를 통해 북한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국에서 만든 새 유니폼을 입는다고 예고한 바 있다.

대회 초반인 21일까지 북한이 선보인 경기복의 종목은 축구, 역도, 유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이다.

20일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역도부문의 엄윤철이 입은 경기복은 빨간색을 주색으로 하고 있으며 가슴 중앙에 인공기 마크를 넣었다. 또 양쪽 다리 바깥쪽에는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활용됐으며, 옆구리, 겨드랑이 등에는 흰색 스트라이프가 추가됐다.

엄윤철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중국 스포츠 의류회사인 ‘361°’가 만든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참가했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에 입은 유니폼은 조금 더 컬러가 화려해진 셈이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여자 듀엣 자유종목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 역시 인공기를 형상한 유니폼을 입고 물살을 갈랐다. 경기복의 가슴 부분은 물결 모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처리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은 깔끔한 흰색을 메인으로 한 가운데 좌우 소매는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줄무늬로 변화를 줬다.

마라톤과 양궁 부문의 경기복은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신보는 양궁 경기복이 화살을 쏠 때 팔이 굽혀지는 부분이 몸에 잘 밀착되게 제작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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