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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하람 납치 여학생 400명 석방 협상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지난 4월 아프리카 테러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여성 400명에 대한 석방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들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최근 수도 아부자에서 보코하람 고위 관계자들과 4차례 접촉해 납치 여학생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보코하람은 테러 혐의로 구금돼있는 조직원 30명과 여학생 인질 30명을 일대일로 교환하자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식통은 “보코하람의 일대일 교환 요구는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협상 자리에서 “절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하지 않았으며 성노예로 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의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잔혹행위를 자행해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에 있는 학교를 급습,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 중 60여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200여명은 여전히 인질로 붙잡혀 있다.

jshan@heraldcorp.com



사진설명: 나이지리아 여학생 400명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우리의 소녀들을 돌려달라”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출처:annech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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