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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만나 中企 글로벌화 협력 요청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 참가차 출국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에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개성공단이 폐쇄위기에 처했을 당시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정상화 촉구 성명서가 큰 힘이 됐다”며 “통일경제시대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성장사다리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난 7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체험한 글로벌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 사무총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계가 유엔의 빈곤문제 해결과제에 동참해 달라”는 반 총장의 제안에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한 이래로 각별한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왔다.당시 김 회장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통해 구호물품과 성금을 아프리카 북동부지역에 전달하는 한편,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봉사단을 꾸려 직접 아프리카 케냐지역을 방문했다.

이에 반 총장은 지난해 3월 뉴욕 현지에서 중소기업대표단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을 격려하고, 4월에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을 발표하는 등 중소기업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표명해 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박근혜 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기간 중 캐나다 오타와에서 코트라,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캐나다 대형유통망 진출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한ㆍ캐나다 FTA 등 통상확대 이슈와 정상외교를 접목해 우리 중소기업의 북미지역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yesyep@heraldcorp.com

<사진설명>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왼쪽)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에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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