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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수술 받은 이들 재수술 고민 늘어나… 체계적인 진단 통해 맞는 조치 이뤄져야해

1년 전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던 25살의 y씨는 가슴수술을 하기 전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고, 저렴한 비용에 혹해서 병원을 선택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가슴확대수술을 받고 난 후부터 시작된 통증은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고, 점차 가슴 모양도 이상해지는 것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단 결과 가슴수술 후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구형구축 증상이었다.

구형구축이란 가슴확대수술 시 삽입된 보형물을 몸에서 이물질로 받아들여 이상징후를 느끼고 반응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수술 후엔 보형물 주변으로 얇은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혈종이 생기거나 감염되면 피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수축되면서 가슴이 딱딱해지고 모양도 변하게 된다. 심한 경우엔 보형물이 육안으로 보이고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한다.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이들이 재수술을 고민하게 되는 데에는 비단 구형구축만이 문제는 아니다. 물방울 보형물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간 경우, 가슴 크기가 짝짝이간 된 경우, 보형물 경계가 보이는 경우 등 가슴수술 후 부작용들은 생각보다 많다.

가슴재수술은 일단 큰 수술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첫 수술보다 더 비싼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

쥬얼리성형외과 유방재건전문의 임형우 원장은 “어떤 수술이든 첫 수술보다 재수술이 힘들기 마련이고, 특히 가슴재수술 같은 경우는 성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HD내시경, 초음파 등과 같은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가슴성형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보다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당부하며, “특히 구형구축이 온 경우엔 증상의 정도와 상황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조치가 이뤄져야 하므로 병원과 집도의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을 더했다.

가슴은 여성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첫 수술의 실패로 겪는 좌절감이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및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가슴성형 전문 성형외과에서 외형뿐만이 아니라, 상처 받은 내면까지 치유될 수 있도록 수술 전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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