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언론들에 따라면 MS는 최근 2단계로 2100명의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지난 7월 1만3000명을 감원한 뒤 나온 두번 째 구조조정 조치다. MS는 내년 7월까지 2900명을 추가로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해고된 임직원 중 상당수는 인수ㆍ합병(M&A)에 따라 MS에 입사한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들이다.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뒤쳐졌던 노키아, 또 PC와 노트북에 안주하다 애플과 구글에게 스마트폰 생태계를 빼앗긴 MS가 힘을 모았지만, 역부족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또 다른 IT의 거물인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대표도 머리를 숙였다. 5000만대는 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스마트폰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2300억엔, 우리 돈으로 약 2조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적자가 불가피해진 까닭이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해 목표를 하향했다”며 “내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올해 구조적 개혁 노력을 시행해 임무를 마무리짓는 것으로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7월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기존 5000만대에서 4300만대로 하향 수정했다.
소니 스마트폰의 부진은 56년간 이어온 배당 기록도 중단시켰다. 또 모바일 부문에서만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회사를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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