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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외거래 변동폭 확대 이후 거래대금 급증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시간외시장이 변동폭 확대 이후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이달초 시간외단일가매매 호가범위 확대가 시행된 뒤 7거래일 동안을 분석한 결과 거래대금이 직전 7거래일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거래소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시간외시장의 단일가매매 호가범위를 종전 종가대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확대했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104조1000억원으로 34.7% 늘었으며 코스닥시장은 133조600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개인의 거래대금은 양 시장 모두 늘었으며 특히 코스피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281.8% 크게 증가했다.

또 30분 단위로 총 5차례였던 체결주기가 10분 단위ㆍ총 15회로 늘어나면서 일평균 호가건수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5.4%, 17.8%씩 늘었다. 일평균 체결 횟수 및 1종목당 체결횟수 역시 두 시장 모두 80% 가량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제도개선으로 시간외시장에서의 투자자 매매거래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격변동폭 확대로 종가대비 ±5%를 벗어난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늘었다”며 “유동성이 효율적으로 집중되고 정보가 효율적으로 반영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가 개별 종목 주가 급등락을 막으려 도입한 변동성 완화장치(VI)로 가격변동폭이 완화되고 주가도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VI 발동 이후 가격변동폭이 축소된 경우는 코스피가 49.1%, 코스닥이 40.5%로 나타났다. 가격 변동율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4%포인트, 1.5%포인트씩 완화됐다.

VI는 대부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체 평균보다 적은 저유동성 종목에서 발동됐다. 일평균 거래가 30만주 이하인 종목에서 VI가 발동한 비율이 코스피는 81.5%, 코스닥은 75.5%였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30만주, 코스닥은 33만주 정도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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