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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 녹차 · 파래…금연 돕는 식품 ‘불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정부의 담뱃값 인상 결정에 따라 금연을 시작하는 흡연자들이 늘면서, 금연보조제 시장이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금연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에 따르면 담뱃값 인생 발표 1주 전과 비교해 금연에 도움되는 식품의 매출이 약 30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니코틴 제거나 흡연으로 쌓인 유해물질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복숭아, 파래, 된장, 녹차, 등푸른 생선, 오이 등 식품류 매출은 540% 성장했고, 비타민, 오메가3, 밀크시슬 등 건강보조식품의 매출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나 파래는 니코틴 제거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래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메틸메티오닌과 황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된장과 물은 혈액 내 니코틴을 분해, 소변으로 배설시키고 녹차는 니코틴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함유돼 있는 오메가3는 수축된 혈관을 뚫는데 좋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조아람 전공의는 “체내에 남아 있는 니코틴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면 흡연욕구를 줄일 수 있으며,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줘 금연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의 중성을 강조했다.


티몬은 금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연에 도움을 주는 식품과 건강보조제로 구성된 ‘식후땡 탈출!’ 기획전을 연말까지 상시로 개최한다.

대표상품는 금년 첫 수확된 청도 햇복숭아가 4.5kg당 7800원~2만3800원까지 등급별로 구성, 판매되며 쌀과 함께 섞어 먹을 수 있는 귀리 1kg을 3480원에 선보인다. 또 재래방식으로 구운 대천김을 1만 1900원(6매*10봉)에, 현미와 메밀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녹차원 차 모음전도 4800원부터 준비했다. 이 외에도 대용량 사탕 모음전, 고려은단 비타민C, 네츄럴라이즈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신상엽 티켓몬스터 리빙1본부장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로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관련 기획전을 계획하게 됐다”며 “전자담배나 패치 등 금연 보조제 사용도 좋지만, 식품 섭취를 통해 건강한 금연 계획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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