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실망스럽다더니? 아이폰6 폭발적 판매량 이유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공개 이후 잇따르는 혹평과는 다른 양상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돌풍이 심상찮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발매 예정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량이 400만 대를 넘어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아이폰5 출시됐을 때보다 빠른 기록이다. 아이폰5의 경우 예약판매 72시간만에 400만 대에 근접한 것을 보면, 대기자들이 화면이 커진 아이폰을 얼마나 원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판매실적을 공개하고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지나서야 배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추가 공급 물량은 소매점에 비치돼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덧붙여 애플은 고객들에게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온라인 주문을 한뒤 물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외신들과 네티즌조차 폭발적인 판매량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온라인 상에서 조롱하는 포스터도 잇따랐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넥서스6를 비롯한 과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6를 나란히 비교하며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또 언론들 역시 ‘잡스의 철학을 버렸다', ’트렌드에 지배당한 애플' 등 혹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화면이 부합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이동하기 싫은 대기수요와 대화면 아이폰을 원하던 소비자에게 아이폰6의 매력이 충분히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판매량이다. 초기 수요량을 충족시킨 뒤에도 판매 신장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2차 출시국 22개 지역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에미리트연방(UAE)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시판된다.

결국 한국은 이번 2차 출시국에도 제외돼 또 ‘담달폰'이라는 멍에를 쓰게 됐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