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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사우전드셀러(thousand seller)’ 3년만에 2배…인기차종 다양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수입차중 인기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스테디셀러 모델의 기준으로 알려진 ‘사우전드셀러(thousand sellerㆍ연간 1000대 이상 판매 모델)’ 수입차가 크게 증가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000대이상 팔린 수입차종은 32개로 나타났다. 수입차중 사우전드셀러는 지난 2010년 21개에서 2011년 25개, 2012년 32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40개를 기록했다. 3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연간 판매량 5000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모델도 2010년 2개에서 2011년 3개, 2012년 6개, 2013년에는 6개로 증가 추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출시 후 한국 시장에 안착했는지 여부의 판단 기준을 연간 판매량 1000대로 설정하고 있으며, 5000대가 넘어설 경우 판매 주력 모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인기 차종에서도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독일 4개사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2010년 13개이던 독일 4사의 사우전드셀러 수는 2011년 17개, 2012년 22개, 2013년 26개로 3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두드러져, 지난 2010년 2개 모델(폴크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이 사우전드셀러 SUV 모델 수는 2013년 11개 모델(아우디 Q5, BMW X3ㆍX6, 지프 랭글러ㆍ그랜드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CR-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벤츠 GLK클래스, 포르셰 카이엔, 폴크스바겐 티구안)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인기 차종의 다양화가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0년 9만562대를 기록했던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2011년 10만5037대, 2012년 13만858대, 2013년 15만6497대로 늘었다. 올들어서는 지난 1~8월중 전년 동기(10만3417대) 대비 24.6% 증가한 12만8817대를 판매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8만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도 주요 인기차종만을 구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업체들도 단순히 인기 차종 하나만을 팔아 브랜드 총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골고루 판매량을 증대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데이타>

*21→ 40=2010년과 2013년의 사우전드셀러 모델 수

*15만6497대=2013년 수입차 시장 연간 판매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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