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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도 위험하다”…IS 테러 표적 포함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표적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교황청(바티칸) 주재 이라크 대사 하비브 사드르는 “IS는 암세포처럼 퍼져 있어 활동 지역 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인질을 살해한 영상을 언론에 공개해 공포감을 확산시키는 것이 IS의 전략인 만큼 교황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기 쉬운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기독교와 소수민족을 박해하는 IS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교황은 지난달 1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이라크에서 기독교인을 포함한 수천 명이 참혹하게 쫓겨났다. 아이들이 굶주림과 목마름에 죽어가고 여성은 납치당했다”며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부당한 침략자를 저지시켜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외신들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반군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군의 공습과 관련해 교황이 “부당한 침략자”를 저지하는 게 합법이라고 조건부로 인정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교황은 한 국가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개입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이라크나 시리아 등 현지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지난달 이라크에 특사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도 “이탈리아와 로마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IS와 싸우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족에 무기를 공여하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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