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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하이라이프] 브로드웨이 롱런 뮤지컬 1위…1만1,055회 공연 ‘오페라의 유령’…1988년 초연 이래 60억弗 수입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뮤지컬 ‘캣츠’와 같은 작품은 30년 넘게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영국과 미국에서 지금까지 각각 1만회 이상 공연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플레이빌과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기준 브로드웨이 롱런 뮤지컬 1위는 ‘오페라의 유령’이다. 지난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 1만1055회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라스 파리 오페라극장이 배경이다.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유령이 아름다운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한다는 내용이다. 유령이 크리스틴을 납치해 노를 저어 동굴로 가는 장면에서 울려퍼지는 ‘오페라의 유령’ 등의 노래가 유명하다.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캣츠’(7485회), ‘시카고’(7381회), ‘라이온킹’(6987회), ‘레미제라블’(6680회), ‘코러스라인’(6137회), ‘오!캘거타’(5959회), ‘미녀와 야수’(5461회), ‘맘마미아!’(5319회), ‘렌트’(5123회)가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웨스트엔드에서는 지난 8월 8일을 기준으로 ‘레미제라블’이 1만1905회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페라의 유령’은 1만1574회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블러드 브라더스’(1만13회), ‘캣츠’(8949회),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7406회), ‘맘마미아!’(6422회), ‘라이온킹’(6195회), ‘시카고’(6187회), ‘버디-더 버디 홀리 스토리’(5140회),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4659회)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오페라의 유령’은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60억달러(약 6조1000억원)가 넘는 수입을 기록 중이다.
1997년 초연한 ‘라이온킹’은 지난 3월까지 21개국에서 50억달러(약 5조원) 이상 벌어들이며 ‘오페라의 유령’을 쫓고 있다.

한편 ‘위키드’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브로드웨이에서 입장 수입 320만1333달러(약 3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주간 수입 300만달러를 넘어섰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각각 롱런뮤지컬 11위, 14위에 올랐다.

신수정기자/ssj@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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