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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美 대북정책 연일 맹비난
[헤럴드경제]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북핵 포기를 강조한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고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대전의 역사적 교훈과 조선반도의 평화보장 문제’라는 ‘논평원의 글’에서 발발 75년이 되는 제2차 세계대전의 교훈은 “국력이 약한 나라는 제국주의침략의 희생물로 되기 마련이며 전쟁은 불의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항시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핵 보유의정당성을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우리가 핵을 틀어쥠으로써 핵공갈에 기초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표류하는 난파선의 운명에 처하였다”며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의 대조선압살정책에 굽어들리라고 생각한다면그보다 더 큰 전략적 실책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의 자주권 수호와 평화보장을 위해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려면 남한과 그 주변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훈련을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며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와 주한미군의 철수를 촉구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해주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공정한 여론의 평가”라며 안보리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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