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7개나 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에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가 결국 7-1로 승리, 류현진은 팀의 연패도 끊고 올 시즌 14승(6패)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기록한 14승(8패)을 올 시즌에는 24번째 등판 경기 만에 달성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4이 ㄹ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상 재발이 조금 걱정됐지만 처음부터 좋았다. 전혀 이상이 없었다. 쉬면서 오히려 몸 상태가 좋아 진 것 같다. 공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7회 후 교체된 데 대해 “돈 매팅리 감독께서 정한 것이다”며 “감독이 잘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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