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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ㆍ日 관계 진전되나, ‘납치문제’ 적극 협조
[헤럴드경제] 납북 일본인에 대한 조사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나서면서 일본과 북한 양국의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돌아섰다.

31일 일본 내각부 소속 납치문제담당 정부 관계자는 납북 일본인 문제 재조사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에 대해 “모든 기관을 조사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갖는다는 문안이 들어왔다”며 “실제 나온 (조사)위원회를 봐도 직책이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국방위원회 사람들이 있으니 적어도 보기에는 (조사에)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려는 북한의 의욕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에서 납북자 문제 재조사와 이에 상응하는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 일부 해제 방침에 합의했다. 북한은 다음 달 중 1차 조사결과를 일본에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특히 “조사위원회 구성을 보면 납치 피해자 분과라는 것을 만들었다”며 ”이 단계에서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은 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의 반응도 차분하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다고 해서 (북일 간의) 협상 자체를 중단시킨다거나 그런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일본의 미사일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입장 같은 것을 전달하는 기회로도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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