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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오션, 회생채권 조기변제 시행…경영정상화 총력
-회생계획안 인가 후 9개월 만에 1,2차 현금변제분 조기변제
-조기 경영정상화로 자금수지 개선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흑자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팬오션이 약 200억원 규모의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했다.

31일 팬오션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29일 올해와 내년도 회생채권 현금변제 분을 조기에 변체했다. 1,2차 연도 총 현금변제 대상액은 약 207억원이며, 그 중 지난 24일까지 약 166억원이 지급됐다. 1,2,차 연도분 조기변제 집행은 변제가 완료될 때가지 지속되며 접수는 팬오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팬오션은 불안정한 해운시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 원가 절감 및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 시행과 영업 재개 노력을 기울인 덕에 올 해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팬오션의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8018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1분기를 초과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회생계획안을 이행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BDI가 1000선을 회복하였고, 하반기에도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왼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생채권 조기변제도 이러한 개선된 영업실적을 통해 회사의 가용자금을 활용해 집행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팬오션은 이를 통해 채권자들의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기변제가 현재 추진 중인 팬오션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개선된 실적 및 자금수지를 바탕으로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하여 채권자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영업력 확대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조속한 회생계획 이행 및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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