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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들해진 인기’ … 앵그리버드 개발자 경영 퇴임
[헤럴드 경제] 스마트폰 시대의 최고 히트 게임인 ‘앵그리버드’의 제작사 로비오의 창업자 미카엘 헤드(Mikael Hed)가 경영에서 물러난다. 실적 부진에 따른 퇴임이다.

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비오의 창업자인 헤드가 올 연말 물러나고 후임으로 노키아 출신의 펙카 란탈라가 자리를 물려받는다.




헤드는 앵그리버드를 직접 개발한 ‘앵그리버드의 아버지’다.

그가 물러나는 이유는 실적 때문이다. 로비오의 지난해 순이익이 3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2%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직원수가 500명에서 800명으로 크게 느는 등 비용 부담이 강화됐다.

대신 헤드는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영화와 TV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로비오애니메이션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또 로비오의 최대주주이자 미카엘 헤드의 아버지 카즈 헤드는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앵그리버드는 스마트폰 시대의 최대 히트상품이다. 2009년부터 다운로드수 20억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캐쥬얼 게임들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앵그리 버드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게임을 무료화하면서 캐릭터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옷, 장난감, 영상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변환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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