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레드닷 어워드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5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크리넥스 에코프렌드’는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미용티슈로, 재활용된 크래프트지를 사용하고 티슈 패키지에 코팅을 하지 않아 환경 부담을 줄였다. 또 북유럽 스타일의 자연패턴을 마치 종이에 도장을 찍은 듯한 느낌으로 재연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14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유한킴벌리의 ‘마이비데 키즈’(왼쪽)와 ‘크리넥스 에코프렌드’ |
어린이 화장실용 물티슈 ‘마이비데 키즈’는 캐릭터를 사용해 패키지에 있는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사용법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아이의 배변훈련을 위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민감한 아이엉덩이에 적합하도록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순한 용액을 사용하였으며 사용 후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다.
김상미 유한킴벌리 디자인팀장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정이나 실외 어디에든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했던 노력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혁신적 디자인은 고객의 소리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더욱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 제품은 시상식이 열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전 세계 수상작들과 함께 독일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1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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