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하 경위. |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5분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112로 급한 전화를 걸어 옥포파출소에 “B(53ㆍ여) 씨가 신병을 비관해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하려 한다”고 신고했다.
이에 구지서 박 경사 등은 신고자 A 씨 주소지인 옥포파출소 순찰차를 이용해 신고자 A 씨를 찾은 후 자살기도자 B씨의 주소지, 전화번호, 차량 등을 파악했다.
이후 달성서 상황실은 B 씨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경남 창녕군으로 위치를 파악해 구지파출소로 박 경사 등에게 순찰차를 긴급 출동을 명령했다.
대구달성경찰서 구지파출소 박대희 경사 |
이어 박 경사 등이 긴급 수색을 벌여 인접 지역인 경남 창녕군 대합면 합리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차량 내 번개탄을 피우고 운전석에 의식을 잃고 앉아 있던 자살기도자 B 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한 후, 119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한편 자살을 시도한 B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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