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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할 벗어난 곳까지 신속출동해 자살기도자 살려낸 경찰들 화제
박영하 경위.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대구달성경찰서 구지파출소 박대희(41) 경사와 박영하(49) 경위가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구해 미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출동한 곳은 관할 지역을 벗어난 곳으로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5분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112로 급한 전화를 걸어 옥포파출소에 “B(53ㆍ여) 씨가 신병을 비관해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하려 한다”고 신고했다.

이에 구지서 박 경사 등은 신고자 A 씨 주소지인 옥포파출소 순찰차를 이용해 신고자 A 씨를 찾은 후 자살기도자 B씨의 주소지, 전화번호, 차량 등을 파악했다.

이후 달성서 상황실은 B 씨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경남 창녕군으로 위치를 파악해 구지파출소로 박 경사 등에게 순찰차를 긴급 출동을 명령했다. 

대구달성경찰서 구지파출소 박대희 경사

이어 박 경사 등이 긴급 수색을 벌여 인접 지역인 경남 창녕군 대합면 합리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차량 내 번개탄을 피우고 운전석에 의식을 잃고 앉아 있던 자살기도자 B 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한 후, 119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한편 자살을 시도한 B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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