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과 함께 국민게임 대열에 오른 '드래곤플라이트'가 27일 돌연 '굿바이' 인사를 전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트'의 개발사인 넥스트플로어는 자사 공식 페이스북에 'Director IX'라는 이름으로, "아마도 2년 전 이맘때 여러분들게 첫 비행을 선보였었죠"라는 말문의 간략한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글 말미에는 "늦었지만 좀 큰 결단이 필요했고 이곳을 통해 여러분들께 전하려 합니다"라면서 "우리 모두가 평범하지 않았던 그 순간을 기억하기를! Good Bye 드래곤 플라이트"라고 적혀있다.
이처럼 의미심장한 글에는 '헐, 대박', '제발 종료하지 말아주세요',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 '서비스 중단 반대' 등의 유저 댓글이 줄을 잇고 있어 상당히 놀라고 당혹스러운 눈치다.
특히 '드래곤플라이트'는 오는 9월 25일이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는 까닭에 갑작스런 작별 인사는 말도 안 된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해당 글에 함께 공개된 새로운 이미지를 보고 깜짝 이벤트가 아니냐고 유추해 은근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극구 함구하고 있어 유저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드래곤플라이트'는 넥스트플로어가 2012년 내놓은 모바일게임으로, 국내 2,3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일 최대 방문자가 800만을 육박하며 최근까지 상위 매출을 기록 중인 인기작이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