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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아이스버킷’, 다음 타자는…
[헤럴드경제]정치권에 ‘아이스버킷’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으로 시작된 이벤트가 누구에게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20일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얼음 양동이를 뒤집어썼다. 김 의원 대전고등학교 후배이자 박승일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가 가수 양동근, 농구선수 서장훈 등과 함께 그를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 참여자로 같은 당 나경원 의원과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도 21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 행사에 참여해 ‘아이스버킷’에 동참했다.

[사진=나경원 의원 블로그]

다음날인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충청남도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다음 타자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명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도발(?)에 박 의원은 23일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컨벤션동 앞에서 스스로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얼음물 두 통 뒤집어썼다”며 아이스버킷 챌린지 인증을 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자로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목해 참여를 종용(?)했다.

김용태-나경원-김무성-박지원으로 이어진 정치권 아이스버킷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여부와 관련해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며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 대통령의 아이스버킷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폭발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취지는 훌륭하나 어렵지 않겠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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