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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게 비지떡? No!”…억대 TV 이긴 300만원대 TV
미국 가전 유통업체 주최 밸류일레트로닉스 제10회 TV 평가전에서
300만원대 LG 55인치 OLEDㆍ삼성 85인치 PDP TV ‘최고 제품’ 선정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우리나라 돈으로 300만원대인 LG전자의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올레드) TV(3500달러)와 삼성전자의 85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3067달러)가 미국의 한 가전제품 유통업체가 실시한 평가에서 2014년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그러나 해당 평가에서 가장 비쌌던 1억2000만원 상당의 105인치 TV는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가전 유통 업체 밸류일렉트로닉스는 지난 주말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일본)가 만든 TV를 놓고 평가전을 벌였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만든 초고해상도(UHD)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OLED TV, PDP TV 등 10대가 평가 대상이었다. 평가 항목은 흑 레벨ㆍ명암비ㆍ색 정확도ㆍ해상도ㆍ주간 시인성ㆍ영상 화질 등 6가지였으며, 전문가 등 참석자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미국 뉴욕의 가전 유통 업체 밸류일렉트로닉스가 지난 주말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일본)의 TV를 놓고 평가전을 벌인 결과, 우리나라 돈으로 300만원대인 LG전자의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올레드) TV(3500달러ㆍ위)와 삼성전자의 85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3067달러)가 미국의 한 가전제품 유통업체가 실시한 평가에서 2014년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ㆍLG전자]

TV 크기는 55ㆍ64ㆍ78ㆍ79ㆍ85ㆍ105인치로 다양했으며, 가격대(미국 기준)도 3000∼12만달러(약 306만∼1억2000만원)로 폭이 넓었다. 이 중 LG전자의 55인치 OLED TV와 삼성전자의 85인치 PDP TV(3천67달러)가 2014년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LG전자 OLED TV는 총 6개 평가 항목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삼성전자 PDP TV는 각 항목에서 받은 점수 평균치가 가장 높았다.

OLED TV는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패널 수율이 아직 낮은 편이다. PDP TV는 화질 표현이 우수하지만, 발열이 심하고 전력 소비가 많아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다. 삼성전자에 PDP TV용 패널을 제공하는 삼성SDI는 오는 11월부터 PDP 생산을 중단한다. 


LCD는 화면 사이에 점성이 있는 액체를 집어넣고 전기신호로 화면을 표시하는 기술로, UHD TV와 LED TV 등 대부분 TV가 LCD 패널을 사용하고 있어 현재 전 세계 평판 TV 중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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