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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노조, 주말특근 거부…매출차질 700억 예상
[헤럴드경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2일 부분파업에 이어 23일 주말특근을 중단했다.

울산공장은 주말특근 시 오전조 조합원 1만3000여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 오후조 1만여명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근무한다.

현대차는 노조의 이날 특근 거부로 차량 29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700억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전체 조합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70%의 찬성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5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측은 법적 소송으로 통상임금 문제를 풀기로 한 지난 2012년 노사합의에 따라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이와 함께 기본급 대비 8.16%(15만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 주 교섭 진행 상황을 보고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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