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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아이스버킷’ 동참...다음 주자 박지원, 김기춘 지목
[헤럴드경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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