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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스멀스멀’…감염국 출신 20대 男, 행방 묘연
[헤럴드경제]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인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 입국 후 부산에서 잠적했다.

지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 20대 남성 A 씨가 돌연 잠적했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 당시 이 남성은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90일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A씨의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와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A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A씨가 자취를 감춰 검역 관리 담당자는 A씨를 만나지 못했다.

[사진=TV조선]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21일로 주기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남성이 잠적함에 따라 추가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상태다.

A씨는 부산에 머물다가 지난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체류를 위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는 이달에만 5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전체 사망자도 460여명을 넘어 최초 발생 국가인 기니의 400여명보다 많다.

이에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결정했다. 또 지금까지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던 카메룬도 이 에볼라 유입 차단을 위해 육지, 바다, 영공 등 나이지리아 쪽 국경을 전면 폐쇄했다.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입국 금지 시키자”,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함께 먹는 문화에는 치명적이다”,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약도 없다니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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