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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튼 부산 호텔, 부산 최대 건설사 삼미 건설과 공사 도급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힐튼부산 호텔 건립공사를 맡을 시공사가 최종 삼미건설로 확정됐다.

에머슨부산 주식회사(이하 에머슨부산)가 동부산 관광단지의 랜드마크 시설인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설공사 도급 계약을 오는 26일 부산 최대 건설사인 삼미건설이 주축이된 컨소시엄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건축공사비 2400억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초대형 민간 발주 공사에서 향토 기업이 시공사로 선정 된 것은 이례적 일로 부산경제에도 큰 힘일될 전망이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에머슨퍼시픽 주식회사가 최대주주인 에머슨부산이 사업의 주체로서 토지 매입과 건축 허가를 받은 후 지난 3월에 토목 공사를 착공했으며, 대지면적 7만5766㎡에 연면적 16만5686㎡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삼미건설 컨소시엄에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싱가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을 시공해 온 쌍용건설이 참여해, 세계적인 건축 전문가들이 설계한 힐튼 호텔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쌍용건설의 대표작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있는 모양의 3개 건물과 지상 200m 높이에서 이를 연결하는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가 올라서 있는 구조로 현존 설계, 시공 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로 평가 받고있다.

에머슨부산 관계자는 “현재, 힐튼 부산 및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부지 토목 공사를 부산의 전문 건설 업체인 성창토건이 완료했고, 이어 삼미건설이 건축 본 공사를 수행하므로 하도급 전문 업체, 자재 공급 업체와 공사를 위한 고용 인력까지,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립은 부산지역 기업에서 대부분 참여하게 됐다” 며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동부산관광 단지 나아가 부산의 대표적인 모범 개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삼미건설 관계자는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작품이기에 이번 공사 수주는 의미가 크다” 며 “고급 건축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쌍용건설이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건축물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건설과 시설 운영에서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전 건설 투자 단계에서부터 1조 2500억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는 물론, 연간 56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완공 후에는 동부산관광단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머슨부산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개장 후, 운영 수익의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기장군에 상당 금액의 장학 기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 협약을 부산 지역 전문학교와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기도 하다.

한편,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 안의 핵심 숙박 시설로 이외에도 롯데 아울렛, 테마파크, 레포츠존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2017년 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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