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2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에서 개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이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되자 신인 고진영과 함께 슬라이딩 이벤트를 펼쳤다.
디펜딩챔피언 김하늘은 “야구선수들이 하는 것은 많이 봤는데 골프에서는 처음이었다”며 “처음엔 슬라이딩 하라고 해서 어색하고 당황했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었다. 요령이 없어서 조금 아팠다”며 웃었다.
김하늘은 특히 이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한 친구 류현진(LA다저스)에게 다음 타자로 지목돼 아이스버킷챌린지에도 동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하늘은 22일부터 3라운드(54홀)로 치러질 대회 2연패 도전에 대해 “세컨드샷할 때 아이언샷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스코어가 잘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어웨이가 넓어서 편하다. 긴 홀은 길고 짧은 홀은 짧아서 짧은 홀에서 타수 많이 줄여야 될 것 같다. 그린에서 약간 착시가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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