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국기자 참수 “이라크 반군 IS, 흉기로 목을…참혹”
[헤럴드경제]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SNS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겼다. 폴리는 프리랜서 기자로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의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 지난 2012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는 영상 속에서 머리를 짧게 깍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다. 폴리는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었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전사가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영상은 이어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여부가 달렸다고 밝혔다.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하다 지난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백악관과 정보기관 등은 19일(현지시각)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캐이틴 해이든 대변인은 “만약 이 동영상이 진짜라면 무고한 미국 언론인에 대한 흉악한 살해행위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기자 참수, 충격적이다” “미국기자 참수, 비극의 연속이구나” “미국기자 참수,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