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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미 씨를 연애여신으로 인정합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정유미 씨를 연애여신으로 인정합니다!!

남자 2명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여배우는 여자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가 어렵다. 그것도 잘 생기고 멋있는 두 남자(에릭과 성준)라면 더욱 그렇다. 자칫 영악한 캐릭터가 되기 쉽다. 하지만 정유미는 자연스러운 외모와 연기가 가미돼 이런 상황에서도 여성들에게 별로 욕먹지 않았고, ‘꿀재미’까지 주었다.

오히려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배우 정유미는 기대 했던 만큼 사랑스럽고 발랄한 한여름 역을 잘 소화 하며 ‘신(新) 로코여신‘의 명성에 걸맞게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며칠전 제작발표회때 세 남자 에릭과 성준, 윤현민이 모두 정유미 팬들이었다. 정유미 믿고 연기한다는 거였다. 정유미가 무너지면 세 남자 다 무너진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다리녀의 필수품인 거짓말도 별로 기분나쁘지 않았다.


18일 KBS 2TV 새 월화극 ‘연애의 발견’ 1회 첫 장면부터 강태하(문정혁)와의 솔직하면서도 서툰 풋풋한 첫사랑을 겪는 20대를, 남하진(성준)과는 현실적인 30대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줌으로써, 20,30대 여성들은 물론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과거 연애를 되새기거나 현재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정유미는 30대 여성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점에서 지난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2012년)의 주열매를 연상시키는 듯 했지만, ‘연애의 발견’에서는 익숙함 속에 녹아 있는 깊이 있는 연기력이 더해져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여성미가 가미된 한여름 역을 소화 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연애의 발견’은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낼 리얼연애공감 드라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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